무언가 늘 열심히 해볼려고 하다 한풀꺽이는 일들이 잦았던 시간들이었던것 같습니다. 해볼려는 시도들과 약간의 안타까움과 아쉬움 그리고 실망감... 전체적으로는 이 모든게 하나님을 향한 자그마한 갈구라고 볼수도있겠지만 어찌됐거나 모두가 합력하여 선을 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하기는하겠죠.


  솔직히 기도가 많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것에 치중하다보니 결국엔 영적인 부분에 너무 소홀했던것 같아요. 어쩔수 없었던 면도 있겠지만요^^.


  부분보다는 전체를 보는 시각도 또한 필요하겠죠. \'청년부의 부흥\'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그보다는 \'교회부흥\'이 더 우선일 겁니다. 수송교회 청년부도 수송교회의 일부분이다보니 아무래도 전반적인 교회분위기가 청년부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칠수밖에 없겠죠.


  사실 향후 수송교회 담임목사님이 어떤분이 되느냐가 교회로보면 아주 중요한 안건이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명제를 감안한다면 새로운 담임목사님에 대한 이슈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기도를 해야할 일들이 있을겁니다.  우리가 어느 이슈이슈 하나에 따라가다보면 교회가 마치 어느 정치판처럼 휘말리게 되고 결국엔 하나님앞에 신실하게 신앙적으로 서게될수 없기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저번 7월제직회에서 희년을 맞이하여 우리 수송교회가 숫자적으로나 영적으로나 대규모로 부흥할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의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신경써야할건 새로운 담임목사님을 위한 청빙위원회가 아니라 70주년 희년을 맞이하여 우리 교회를 어떻게 하면 하나님앞에 당당히 세울수 있는건가이기때문입니다.


  70주년을 맞이한 우리수송교회의 일년 이슈가 우선은 담임목사님을 위한 청빙위원회라면 얼마나 슬픈일이겠습니까. 지금 희년의 시점에서 우리 수송교회가 하나님앞에 내놓을수 있는게 그것밖에 없는지 너무 안타깝습니다.


  물론 지난 10여년동안 늘 외쳐댄 교회 성장과 돌아오는 허무함의 반복들이 있었지만 70주년 수송교회희년을 맞이해서 다시한번 성장을 위한 발버둥을 해봐야하지 않을까요. 교회 전체적으로 시도하지 않고서는 변화할수 없다는건 모두가 다 잘알고 있을겁니다. 하나님앞에 솔직하고 당당하게 열린마음으로써 교회성장을 외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모두 더위가운데 시원한 겨울눈보라를 상상하시며 하루하루 지내시길 바랍니다.


 


  "너희는 옷을 찢지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요엘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