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금요일이네요.. 시간은 참 빨리도 가는군요.

이번 한 주는 특히 빨랐던 거 같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논문 예비심사가 잡혀있어서..
원고 대충 마무리하고 발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구 취업 준비도 계속 하는데.. 이번주는 면접까지 봤다가 또 떨어졌네요 >_<
제 능력이 모자란 탓이겠지만.. 요즘 취업하기 어렵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거 같슴다.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평안하고 싶지만.. 그리 쉽진 않네요.^^

청년 헌신예배를 위한 지난 주일의 월례회.. 그리 효율적인 시간은 아니었다해도
우리 공동체에 \'도전\'을 준 귀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경수형제가 월례회 진행을 시작하며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때론 잘 정돈된 교회에서 하라는대로 하면서 편안하게 신앙생활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고..

실제로 한국 교회의 청년들은 대형교회로의 이동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자훈련 잘 되어있고 좋은 환경 속에서 양육받을 수 있는 교회를 선호하는 거 같습니다.
명망가 목사님의 뜨거운 말씀, 넘치는 일꾼들..

저도 한 때 그런 교회에 가서 훈련받고, 소위 신앙좋은 형제자매들과 교제하기 위해
교회를 옮겼으면 하고 생각하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속한 공동체가 너무 힘들다고, 감당해야할 짐이 너무 크다고
편안하고 잘 갖추어진(실제로 아닐수도 있슴다^^;) 곳으로 가는건 진정한 제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더랬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가 섬겨온 수송교회 공동체가 참 귀하게 다가옵니다.
이번 청년 헌신예배가 자그마한 도전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그리 거창한게 아니더라도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우리 공동체가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다짐해보는 시간이 되기 원합니다.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분주하고 바쁘겠지만
공동체를 위해 조금씩만 희생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저부터 힘내고 열심히 하겠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