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늘 청년들이 앞장 서서 힘써 일하는 걸 보면서 내 개인적으로라도 좋은 자리 한 번 내고 싶었다.
아직 아무 것도 책정된 바가 없어 찬양단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식대 정도가 나올지 안 나올지 의문이지만, 일단 청구해서 안 나오면 내가 개인 부담해서라도 꼭 먹자.
요새 청년들이 많아져서, 또 4월부터는 김금원 집사까지 온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비용 후원하실 분! 굳이 말리지 않겠습니다.^^

이번 주일 교회 마당에서 일과후(4시쯤) 삼겹살 궈 먹자. 실컷 먹자.
산들거리는 봄 바람과 이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여기에 동참해서 같이 식사하실 분 아무나 오십시요.
소처럼 일했으니 돼지처럼 먹자.

나 지금 강원도 철원으로 떠난다. 아이들은 아직까지 자고 있다. 새벽 3시에 잤거든...
거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려나...
피아노 조율하러 간다. 문혜리 쪽에 있는 군부대 교회다.
군인장교 사모님 반주자가, 거기는 오지라 조율하는 데도 없고 해서 혹시나 해서 연락했대. 어찌 내 연락처는 알아갖고... 나 보고, "꼭 와 주세요!" 사정하는 통에 넘어갔다.
흐흑... 교회만 아니었어도... 마음이 약해져서리... 인간적으로 강원도는 넘 멀어...
혹시 그쪽에서 군대 제대한 사람없나? 전화 좀 해줘잉~.
가격도 싸고, 조율도 필요없는 디지탈피아노로 바꾸라고...

전에 동두천까지 가면서 얼마나 후회했는데... 그래도 올 때는 보람은 있었어...
나 요즈음 이렇게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