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아 니가 없으니까 준수가 그러더라.
"아수크림!"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그러는거다.
홍대까지 가면 좀 좋은 걸로 사줄래? 베스킨라빈스에서 먹고 싶데이~.
아무래도 내가 먼저 쏠 거 같은데...
둘째 아들 준철이 돌잔치 5월 7일날 하는데 너희 집 근처에서 하니까
그날 밥이나 먹고 가.
이수역에서 이수교차로 방향 100미터 신세대 웨딩홀 지하에서 6시부터 9시까지니까
그날 목사님 비롯해서 청년부도 참석할거다.
수현아, 금원이 때문에 부페식으로 하게 되었어. 많이 먹어도 뭐라 안 그런대.
그럼 몸 건강히~. 그날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수송교회를 떠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다.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 가기를...